올해 영어 공부 목표는 잘 세우셨나요? 혹시 어떤 방법으로 하고 계세요? 팟캐스트? 원서? 아니면 요즘 대세인 영어 유튜브? 다 좋은 방법이지만, 오늘은 특히 영어 공부할 때 ‘영상’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그 시각 정보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

며칠 전, 한 언어학자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정말 무릎을 탁! 치는 구절을 만났어요. 유튜브 채널 “Ex-Professor Reveals Way to REALLY Learn Languages (according to science)” 영상이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고요. “You would want to start with materials that present visually information to you that will help you understand what the person is saying.” 번역하자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각적 정보가 담긴 자료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죠.

영어공부

저도 어느덧 576일째 매일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말에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요!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영상, 즉 시각 정보가 풍부한 자료가 영어 학습에 정말 효과적이었거든요. 왜 그런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영어 공부, 혹시 ‘소리’에만 너무 집착하고 계신가요?!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흔히 하는 오해가 있어요. 바로 ‘리스닝은 무조건 귀로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듣는 행위 자체는 귀로 하지만, 이해의 과정은 훨씬 복잡하답니다.

“들어야 한다”는 강박,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처음 영어 공부 시작하면, 저도 그랬지만, 영어 소리 하나하나 다 들으려고 엄청 애쓰잖아요? 마치 받아쓰기(딕테이션) 하듯이요. 한 단어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귀를 쫑긋 세우곤 했죠. 그런데 사실, 우리가 한국말을 들을 때도 그렇게 모든 소리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듣지는 않거든요.

특히 영상의 난이도가 올라가서 원어민들이 빠르게 말하거나 살짝 얼버무리는 부분에서는, 소리만으로 모든 걸 캐치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설령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몇 번이고 돌려 들어야 하고,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해서 하루는커녕 한 시간도 버티기 쉽지 않을 거예요. 이런 방식은 금방 지치게 만들어서 작심삼일로 이어지기 딱 좋더라고요.

언어는 ‘종합 예술’과 같아요!

영어 리스닝이라고 해서 단순히 ‘소리 듣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사실 우리는 소리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톤, 억양, 대화가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문맥,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자의 표정과 몸짓, 화면에 보이는 다양한 이미지들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활용해서 내용을 이해한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 저 단어 뭐지? 안 들리네?’ 하면서 소리에만 집착하는 걸 잠시 내려놓고, 그냥 영상 자체의 흐름과 장면에 집중할 때 오히려 전체적인 이해도가 쑥 올라가는 경험을 정말 많이 했어요. 마치 퍼즐 조각처럼, 시각 정보가 청각 정보의 빈틈을 메워주는 느낌이랄까요?

왜 ‘영상’이 영어 공부의 치트키일까요?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영상 자료가 왜 영어 학습, 특히 리스닝에 효과적인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눈으로 이해하는 마법! 시각 정보의 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각 정보는 언어 이해의 강력한 보조 도구예요. 예를 들어, 영상 속 인물이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긍정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높고, 찡그린 표정이라면 부정적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죠. 손짓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특정 물건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면 그 단어를 몰라도 대략적인 의미를 유추할 수 있고요.

이는 마치 아기들이 말을 배울 때 엄마의 표정과 행동을 보며 단어의 의미를 연결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해요. 비언어적 단서(Non-verbal cues)라고 불리는 이러한 시각 정보들은 우리가 새로운 어휘나 표현을 접했을 때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훌쩍 넘는다고도 하니, 시각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팟캐스트도 화면이 있으면 술술~

저도 자투리 시간에는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데요. (주로 이동하거나 설거지할 때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똑같은 팟캐스트 에피소드라도, 유튜브처럼 화면이 있는 버전으로 볼 때 훨씬 더 내용이 명확하게 들리고 이해도 잘 되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바로 화자의 제스처, 표정, 입 모양 같은 시각적인 정보들이 소리와 함께 입력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최근에 제가 흥미롭게 봤던 유튜브 팟캐스트 중에 (2025년 기준 제목) 같은 경우, 연사의 열정적인 손짓이나 강조하는 표정 덕분에 내용이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소리만 들었을 때는 놓쳤을 미묘한 뉘앙스까지 파악할 수 있었죠.

초보자에게는 더욱 강력한 무기! 💪

만약 여러분이 영어 리스닝을 이제 막 시작하셨거나, 아직 영어 레벨이 아주 높지 않다면, 소리만 있는 자료보다는 다양한 시각적 힌트와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가 금방 포기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어려워서’인데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어려운 내용을 자꾸 귀로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들리지 않는 소리에 계속 집중하다 보면 좌절감만 쌓이고 흥미를 잃기 쉽죠.

하지만 영상은 달라요! 일단 시각적인 재미가 있으니 덜 지루하고, 설령 몇몇 단어나 문장이 들리지 않더라도 화면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따라갈 수 있거든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저만 그런가요? ^^) 단순 오디오 자료보다는 영상이 그냥 일반적으로 더 재미있잖아요! 공부라는 생각을 잠깐 잊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니까요! 이렇게 재미를 느끼면 자연스럽게 지속성도 높아진답니다.

그렇다면, 오디오 자료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같은 자료들이 영어 공부에 별로라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이 자료들도 분명 훌륭한 학습 도구이고, 특히 특정 상황에서는 빛을 발한답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법: ‘복습’이 핵심이에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처럼 다른 활동을 하면서 귀로만 영어를 접해야 하는 자투리 시간들이 있잖아요? 이럴 때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은 정말 유용해요.

다만, 영어 공부 초반이거나 아직 리스닝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런 자투리 시간 활용은 어디까지나 ‘보충’ 학습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처음 듣는 생소한 내용을 소리만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잘 들리지도 않고 집중도 어려워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꿀팁은! 이런 자투리 시간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듣기보다는, 이미 집중해서 한번 시청했던! 영상을 (소리만이라도) 다시 들어보는 거예요.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들으면 훨씬 수월하게 들리고, 표현들도 귀에 더 잘 들어온답니다. 자투리 시간은 원래 100% 집중하기 어려우니까, 이렇게 가볍게 복습하는 차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강력 추천해요!

‘푹 빠져드는’ 시간 확보가 중요해요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스닝 실력 향상을 원하신다면, 하루 중 일정 시간을 확보해서 “영상”으로, 한번 볼 때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진득하게 빠져서 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내용에도 충분히 몰입하고, 다양한 시각적 단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니까요!

즐겁게, 꾸준하게! 영상으로 영어와 친해지세요~

결국 영어 공부도 즐거워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각 정보가 풍부한 영상 자료들은 우리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주면서, 마치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특히 영어 유튜브 공부 하시는 분들께는 영상 시청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오늘부터 여러분도 좋아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영어 유튜브 영상 하나 골라서 시청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생각보다 영어가 훨씬 더 가깝고 만만하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오늘 이야기가 여러분의 영어 공부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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