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거 참… 마음처럼 쉽지 않죠? 특히 우리처럼 해외 경험 없이 국내에서만 영어를 공부해온 ‘국내파’들에게 영어회화는 넘어야 할 큰 산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저도 수능 영어는 1등급이었지만, 막상 외국인 앞에 서면 입이 꾹 닫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영어로 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효과를 봤던, 국내파도 영어회화 실력을 쑥쑥 늘릴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

국내파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환경’ 만들기!

영어회화 공부의 가장 큰 적이 뭔지 아세요? 바로 ‘작심삼일’이에요. 마음은 활활 타오르지만, 며칠 못 가서 시들해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영어회화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아요. 최소 6개월, 아니 그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영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니, 그냥 해야 해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의도적으로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사회봉사나 과학기술법의 이해 같은 몇몇 과목을 빼고는 거의 모든 전공 수업을 영어 전용 강의로 채웠답니다. 그냥 영어 수업을 듣는 수준이 아니라, 발표, 토론, 팀 프로젝트가 유독 많은 수업들만 골라서 들었어요. 한국에서도 최대한 영어를 많이 써보고 싶었거든요.

대학생이라면? 영어 전용 수업 활용하기

솔직히 학점이 걱정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바로 그 걱정 때문에 영어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친 거죠. 영어 수업을 못 따라가면 학점이 위험해지고, 학점이 안 좋으면 취업에도 영향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예습은 기본 (당연히 모든 자료가 영어였어요!), 영어 발표 준비, 영어 토론 준비, 심지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까지 전부 영어로 읽고 써야 했어요. 정말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는 환경이었죠. 제 의지만으로는 절대 그렇게 못 했을 거예요. 저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만드는 외부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직장인, 일반인이라면? 나만의 강제 환경 설정

만약 지금 대학생이 아니라면 어떡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전화영어, 어학원 수업, 1:1 과외, 영어 스터디 등 영어로 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하나쯤 만들어두는 걸 강력 추천해요. 여기서 “전화영어 해봤는데 별 효과 없던데요…”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은 두 번째 비결에 주목해주세요!

입이 트이는 ‘미리 써보기’의 마법

영어 수업이나 전화영어 같은 환경은 어디까지나 영어로 말할 ‘기회’를 제공할 뿐, 그 자체가 실력 향상을 보장하진 않아요. 아무리 영어로 토론할 시간이 많고, 팀 프로젝트를 영어로 진행한다고 해도 내가 입을 떼지 못하면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죠.

그냥 말하려고요? 어림없죠! 준비가 반이에요

그럼 영어를 잘 못 하는데 어떻게 말을 많이 하냐고요? 비결은 바로 ‘사전 라이팅’이에요. 즉, 미리미리 할 말을 영어로 길게 써보는 거죠. 예를 들어 영어 발표가 있다면, 발표할 대본 전체를 영어로 쓰고 달달 외우는 거예요. 영어 토론이나 팀플도 마찬가지고요. 당장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입도 안 떨어지지만, 미리 써보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도 찾아보고, 몇 번 연습해보면요? 평소에 10밖에 말하지 못할 것도 100까지 말할 수 있게 된답니다!

발표부터 일상 대화까지, 모든 순간을 위한 치트키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내가 준비한 내용이나 주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훨씬 더 유창하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이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영어 실력이 느는 거랍니다. 저는 굳이 발표가 없더라도, 수업 전에 간단하게라도 질문할 거리를 영어로 미리 써갔어요. 그리고 용기 내서 손들고 적극적으로 질문했죠. (그때는 짧은 질문조차 바로 영어로 말하려면 버벅댔거든요.) 기회가 없으면 수업 끝나고 교수님을 찾아가서 준비한 질문을 하기도 했어요. 사실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은 내용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영어로 한마디라도 더 해보고 싶었거든요.

써보는 경험이 쌓이면, 어느새 말도 술술~

핵심은 ‘사전 라이팅 → 실전 스피킹’의 선순환을 만드는 거예요. 저는 심지어 외국인 친구들과의 편한 만남에서도 미리 할 말이나 물어볼 것들을 영어로 적어 갔어요. 안 그러면 듣기만 하거나, 했던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라이팅이 스피킹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 나서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조차 필기는 영어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한번 영어로 써본 내용은 확실히 말로도 더 잘 나온다는 걸 느꼈거든요. 만약 여러분이 화상 영어나 전화 영어를 하고 있다면, 수업 전에 그날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영어로 써보세요. 5문장이든 10문장이든, 그게 쌓이면 엄청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거예요! 이 ‘미리 써보기’ 과정이 없다면, 아쉽게도 수업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어요.

완벽주의는 이제 그만! ‘현실 감각’ 장착하기

자, 이제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어요. “근데 내가 쓰고 준비한 영어가 문법적으로 틀리거나 어색하면 어떡하지…?” 축하합니다! 바로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세 번째 비결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원어민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 네, 어느 정도는요!

제가 다양한 영어 수업을 듣고, 외국인 친구들, 그리고 영어를 정말 잘하는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또 나중에는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원어민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처음에는 미리 라이팅을 해가도 말하기가 정말 꺼려졌어요. 제 영어가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여러 학생들 앞에서 손들고 말했는데 아무도 이해 못 하면 어쩌나, 생각만 해도 창피했죠.

“틀리면 어떡하지?” 그 생각, 잠시 넣어두세요

그런데 제가 직접 경험한 ‘현실’ 영어는 제가 책에서 배우고 상상했던 영어와는 많이 달랐어요. 모든 사람이 제가 알던 ‘미국식 표준 영어’를 쓰진 않더라고요. 여러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각기 다른 억양을 가지고 있었고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거죠!), 그중에는 저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영어가 조금 서툰 친구들도 분명 있었어요.

정말 인상 깊었던 순간이 하나 있는데요. 방학 때 영어 토론 대회에 나갔는데, 참가자 중 한 분이 누가 들어도 소위 ‘한국식 영어 발음’을 구사하셨어요. 어휘도 제가 100% 알아들을 만큼 쉬운 단어 위주였고, 문장도 여기저기 틀리거나 불완전한 부분이 많았죠. 그런데도 그분은 영어 토론을 정말 잘하셨어요! 족히 5분은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막힘없이 논리정연하게 자기 생각을 영어로 펼쳐나가시더라고요.

또 다른 예는 바로 한국인 교수님들이었어요. 영어 전용 수업에는 당연히 한국인 교수님들도 계셨죠. 물론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됐고요.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제가 듣기에도 교수님들의 영어가 완벽하진 않았어요. 제가 미드에서 보던 그런 유창한 영어와는 발음도, 문장 구조도 사뭇 달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셨어요! 거시경제학, 글로벌 자원 문제, UN 관련 정책 등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 내용을 저 같은 학생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훌륭하게 수업을 이끌어 가셨답니다.

중요한 건 ‘의사소통’,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제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확실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맞고 틀리고는 나중 문제다. 발음도 나중 문제다. 본질은 막히지 않고 (소위 버벅거림 없이) 내 생각을 빠르게 전달하는 유창성이다!’ 교수님들조차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말하려 하지 않는데, 제가 뭐라고 처음부터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겠어요? 외국어의 핵심은 결국 ‘의사소통’에 있다는 걸 깨달았죠.

영어를 ‘공부’가 아닌 ‘소통의 도구’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써보고 말하는 양이 확 늘었어요. 라이팅을 할 때도 절대 완벽하게 쓰려고 애쓰지 않았고요. 중요한 건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고, 그게 만족되면 다음 글로 넘어갔어요. 스피킹 할 때도 굳이 틀리는 걸 신경 쓰지 않았죠. 어차피 다 틀리면서 배우는 과정이니까요!

만약 제가 다양한 영어 수업을 듣지 않고,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완벽한 영어’라는 만들어진 허상에 갇혀서, 아직도 영어 일기 한 줄 쓰는데 틀릴까 봐 전전긍긍하며 제대로 시작도 못 했을 거예요. 영어가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건 누구나 머리로는 알아요. 하지만 이걸 실제로 현실에서 느끼는 건 또 완전히 다른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영어를 영상이나 책으로만 공부해 오셨다면, 전화영어든, 단기 어학연수든, 영어 스터디든 뭐든 좋아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들을 직접 많이 겪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정리하며: 국내파 영어회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자, 정리해볼까요? 국내파도 영어회화 실력을 쑥쑥 늘릴 수 있는 3가지 방법!

  1. 외부 강제성: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딱 하나라도 만들어보세요.
  2. 미리 라이팅: 그 환경에서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영어로 써보는 거예요.
  3. 현실 감각: 틀려도 괜찮아요! 모두가 틀리면서 배우고, 중요한 건 의미 전달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어떠셨나요? 조금이나마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용기와 팁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국내파라고 해서 영어회화, 못할 거 없답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영어 여정을 항상 응원할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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